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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단편소설 다시 읽는 한국문학2 풀잎

시인 월트 윌먼을 가졌음은 인류의 행복이다. “세상에 기적이라는게 있다면 요 며칠 동안의 제 생활의 변화를 두구 한말 같어요, 이 끔찍한 변화를 기적이라구 밖엔 뭐라구 하겠어요.”. 초가을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사이는 두어 달을 지나는 동안에 모든 장해를 넘어 더욱 깊어가서 흡사 시절의 걸음과 발을 맞추려는 듯도 했다. 시절이 깊어가면 갈수록에 영혼들도 맑아가고 그 열정을 가다듬어 갔다. 날이 으슬으슬해 가고 공기가 차감을 따라 산속을 거니는 날이 적어지고 방 속에서 꿈과 설계에 빠지는 날이 늘어갔다. 첫서리가 허옇게 내려 땅을 덮은 날 실은 조금 조급하게 설렜다.
시인 월트 윌먼을 가졌음은 인류의 행복이다. “세상에 기적이라는게 있다면 요 며칠 동안의 제 생활의 변화를 두구 한말 같어요, 이 끔찍한 변화를 기적이라구 밖엔 뭐라구 하겠어요.”.
초가을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사이는 두어 달을 지나는 동안에 모든 장해를 넘어 더욱 깊어가서 흡사 시절의 걸음과 발을 맞추려는 듯도 했다. 시절이 깊어가면 갈수록에 영혼들도 맑아가고 그 열정을 가다듬어 갔다. 날이 으슬으슬해 가고 공기가 차감을 따라 산속을 거니는 날이 적어지고 방 속에서 꿈과 설계에 빠지는 날이 늘어갔다. 첫서리가 허옇게 내려 땅을 덮은 날 실은 조금 조급하게 설렜다.
[ 이효석 ]
이칭별칭 : 호 가산, 可山 시대 : 근대
출생 - 사망 : 1907년 ~ 1942년 성격 : 소설가
본관 : 본관은 전주(全州).
호는 가산(可山). 강원도 평창(平昌)
저서(작품) : 도시와 유령, 노령근해, 상륙, 돈, 오리온과 능금, 화분, 들, 분녀. 「산」·「들」·「메밀꽃 필 무렵」(1936)·「석류(柘榴)」(1936)·「성찬(聖餐)」(1937)·「개살구」(1937)·「장미 병들다」(1938)·「해바라기」(1938)·「황제」(1939)·「여수(旅愁)」(1939) 같은 그의 대표적 단편들 이효석의 작품세계의 특징은 한마디로 향수의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.
이효석의 문학은 시적 서정을 소설의 세계로 승화함으로써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를 보여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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